트럼프, “모두와 협상 불가능”…“2~3주 내 관세 통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나라와의 협상은 불가능하다”며 2~3주 내 상호관세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나라별로 상이한 상호관세에 대해 90일간 유예를 두고 협상을 시작했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거나 진전이 없을 경우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이 되면 상대국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향후 2~3주 이내에 (각국에) 스콧(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부 장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150개 국가가 협상하고 싶지만 그렇게 많은 국가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이지만,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모든 나라에 부과키로 발표한 뒤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바 있다. 이후 영국과는 협상을 타결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 등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관세 문제와 관련해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모두가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한다”면서 “한국은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난 모두와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난 그냥 제한을 둘 것이다. 난 합의를 좀 더 성사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날 수는 없다. 우리와 합의하고 싶어 하는 150개 국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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