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82' 이정후, 연속 안타 마감… SF는 2연승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82(177타수 50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800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당시 6년 1억1300만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2024시즌 158타석에서 타율 0.262 2홈런 OPS 0.641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4월까지 타율 0.327을 기록하며 타격왕 잠재 후보로 불렸다. 4월 막판 6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5월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3할 타율이 무너지고 OPS도 7할대로 떨어졌다. 2루타와 볼넷도 좀처럼 신고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는 최근 5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5경기 동안 매경기 안타를 때리며 타율 0.304(2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7일 오클랜드전에서도 멀티포함 22일 만에 2루타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막혔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세베리노의 5구 높은쪽 커터를 건드렸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회말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세베리노의 빠른공과 스위퍼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이어 6구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향하는 시속 98마일(약 157.7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회를 놓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번엔 세베리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7구 바깥쪽 아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8회말 2사 1루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저스틴 스티너의 2구 한복판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애슬레틱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27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22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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