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월마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마스터플랜 수립

이아진 기자 2025. 5.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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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 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 열어둬
▲ 인천 서구 사월마을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환경부로부터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한다.

시는 사월마을 일원과 인근 순환골재 적치장 문제를 해소하는 내용의 도시개발사업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사업 대상지 규모와 순환골재 적치장 처리 시기 등을 고려해 사업 공간을 중봉대로를 기준으로 동측 생활권(사월마을 일원)과 서측 생활권(순환골재 적치장 구간)으로 구분했다.

여기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와 검단중앙공원, 드림파크 골프장 등 기존 녹지축과 함께 거점 공원을 조성해 생활 중심지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방식은 민간 개발과 공공 개발, 민·공 공동개발(SPC)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개발 구역 내 화물차 통행 제한구역을 지정하고, 수도권매립지로 향하는 도로인 드림로에서는 쓰레기 수송차 운행을 제한하고 주변 고속도로로 우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시는 2023년 8월부터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사월마을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개발 방향·주체, 사업 타당성 분석, 효율적 토지 이용 계획, 순환골재 적치장 처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이른바 '쇳가루 마을'이라 불리는 사월마을은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주거지와 공장들이 혼재돼 있고 순환골재 적치장이 인접해 있어 중금속과 비산먼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실정이다. 사월마을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 환경부는 2019년 주거 환경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사월마을 주거 환경은 물론 인근 주요 개발 사업과 주변 검단지역 주거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관계 부서 모두가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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