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BRD 연차총회 제언 "기후 경제체제 전환, 민간자금 적극 유치"

우리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전략 및 자본 프레임워크(2026~2030년) 성공적 이행으로 기후 중심 경제체제 전환을 위한 민간 자금의 적극 유치를 제언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지난 14~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4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구소련 및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 및 시장경제체제 이행 지원을 위해 지난 1991년에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는 창립 회원국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EBRD 연차총회에서는 2026~2030년 5개년 간 주요 정책 방향인 전략 및 자본 프레임워크(Strategic and Capital Framework)와 세부 이행 계획인 2025~2027년 전략이행계획(Strategy Implementation Plan)을 채택했다.
문 국장은 EBRD의 전략 및 자본 프레임워크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했다.
그는 또 "국가 경제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위해 선진국의 제도들을 적극 도입할 것"과 "은행의 투자 및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 체계가 중요하고, 지원 국가의 역량도 함께 강화시키는 것"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EBRD 각 회원국 대표들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재건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또, 베냉,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들까지 지원 외연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이후, 정부는 마크 바우만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를 만나 한국과 EBRD 지식공유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또, 한국 측 신탁기금 성과 평가 체계를 설명하고, EBRD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국적의 고위직 및 한국인 채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기구 채용설명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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