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네이버 AI랩, 자폐 아동과의 대화 위한 AI 소통앱 개발
![AI 소통앱 '액세스톡' 모식도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yonhap/20250518120053043qehi.jpg)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화정 교수팀은 네이버클라우드 AI랩, 도닥임 아동발달센터와 공동으로 자폐 아동과 부모 간 소통을 위한 인공지능(AI) 소통 도구 '액세스톡'(AAcessTalk)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결여, 반복·과잉 행동, 지적·불안 장애 등 증상을 보이는 뇌 발달 장애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일상적인 구어 표현이 어려운 '최소 발화 자폐' (Minimally Verbal Autism·MVA) 상태를 보인다.
MVA 아동과 소통하기 위한 기존 그림 카드 등을 이용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방식은 아동의 관심사나 미묘한 감정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아동의 관심사와 상황 맥락을 반영한 개인화된 단어 카드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태블릿 기반 AI 소통 시스템을 설계했다.
부모에게는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대화 가이드를 제공하고, 아동은 '대화 전환 버튼'을 눌러 대화의 시작과 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엄마는요?'라는 질문 버튼을 통해 부모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는 기능도 있다.
2주 동안 11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 연구에서 부모들은 생에 처음으로 자녀로부터 질문을 받는 경험을 했다며, 진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양육자는 "아이가 예상치 못한 단어를 사용해 놀랐고, 아이의 언어 능력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화정 교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기술 적용과 사용자 경험 기반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CM CHI 2025'(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액세스톡 개발한 KAIST·네이버클라우드 AI랩 연구팀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yonhap/20250518120053211adrw.jpg)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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