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고공행진에 1분기 김치 수입액 17% 늘어

작황 부진으로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1분기 김치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은 4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지난해 동기(4075만달러)보다 16.7% 늘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986만달러(약 267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가팔라진 것이다. 대부분 중국산인 수입 김치는 가정보다는 주로 식당에서 사용한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6357만달러(약 2300억원)로 5.1% 늘었다. 이에 따른 지난해 김치 무역적자는 2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의 거의 3배에 달했다.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원재료인 배추의 작황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고랭지의 여름배추와 가을배추는 이례적인 폭염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포기당 월간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7월 4000원대에서 8월 6000원대, 9~10월 8000원대로 상승한 후 9월 말에는 1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겨울 배추는 겨울철에 대설과 한파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배추 가격은 1년 전보다 15.6% 올랐으며 김치 가격은 20.7% 상승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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