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성가족부 폐지가 1호 공약"...또 대선 공약된 '여가부 폐지'

3년전 20대 대선에 이어, 21대 대선에서도 여성가족부 폐기가 대통령 후보의 공약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개혁 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개적인 폐지 공약을 꺼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10대 공약 가운데 1호 공약으로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제시했습니다.
속 내용의 주된 내용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복지부와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겁니다.
이 후보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조직법은 합의 처리해주는 것이 관례이다. 내가 공약한 바를 철저하게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이 막아선다면 그건 협치 의지가 오히려없는 것이기 때문에, 첫 법안으로 정부조직법을 올려서 처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여가부 폐지가 무산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집권 초에 하지 않았던 것이다."라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또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중도보수라더니 슬슬 관성대로 좌회전하고 있다. 쓸모없는 부처를 이름 하나 때문에 정리 못하는게 민주당의 방식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 나온 것은 지난 대선에서 젊은 남성층의 지지를 그러내는 전략으로 성과를 냈고, 그런 흐름을 주도한게 당시 국민의 힘 당대표였던 이후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 평론가들 사이에선 여가부 폐지 이슈가 지난 대선과 성격이 다른 조기 대선에서 20대 젊은 남성의 지지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는 여성가족부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4일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가족부를 없애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확대해야한다는 것도 아니다. 정부가 역할을 섬세하게 확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만 언급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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