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도, 타격 1위도 완벽하게 막았다…롯데 152km 공포의 마무리 이렇게 위력적이었나

윤욱재 기자 2025. 5. 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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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홈런 1위가 나와도, 타격 1위가 등장해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32)이 하루에만 세이브 2개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원중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적시타로 7-5 리드를 잡았고 9회초 주저없이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선두타자 김재성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6구째 시속 146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아웃을 잡았고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에게는 시속 151kn 직구를 던져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여기에 마지막 타자 전병우를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잡은 김원중은 팀의 2점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롯데는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김원중을 호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롯데가 7회말 정보근이 행운의 적시타를 치면서 8-7 리드를 가져왔기 때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이번에도 9회에 마운드를 밟은 김원중은 선두타자로 나온 타격 1위 김성윤을 상대로 시속 147km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선두타자 출루를 억제한 김원중은 호투 행진에 탄력을 받았다. 류지혁을 시속 137km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아웃을 잡은 김원중은 홈런 1위 디아즈와 또 정면승부를 펼쳤다.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앞서 디아즈는 5회초 우중월 동점 3점홈런을 쳤던 선수. 김원중은 볼 3개를 연거푸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시속 152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등 풀카운트 승부를 이끌었고 7구째 139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으면서 경기 종료를 알렸다.

더블헤더를 모두 출격하고도 오히려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인 김원중은 하루에만 세이브 2개를 적립, 시즌 12세이브째를 수확하면서 구원왕 경쟁에도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 현재 구원 부문 공동 1위인 정해영(KIA), 김서현(한화), 박영현(KT)은 나란히 1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겨우 1개 차이다.

김원중의 활약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9경기에서 20⅓이닝을 던져 1승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을 남기며 마무리투수 전환 후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경기 후 김원중은 "2주 연속 주말에 더블헤더 경기가 이어져서 팀원들이 다 힘든 상황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라면서 "하루에만 세이브 2개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 중간계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만들어준 상황 덕분이고 꼭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김원중이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그면서 단독 3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2위 한화를 2경기, 1위 LG를 1경기차로 접근해 선두 싸움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 김원중과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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