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 입주, 올해의 3분의 1…청년 주거 '빨간불'

2025. 5.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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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오피스텔 공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994실로 집계됐습니다.

올해(3만3,461실)보다 64.1% 감소한 수치입니다.

2019년(11만211실)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최근 10년 내 최저치입니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해마다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2020년 9만7,732실, 2021년 7만7,726실, 2022년 5만4,418실, 2023년 5만6,457실, 2024년 3만3,839실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올해 4,456실에서 내년 1,417실로 68.2% 감소할 전망입니다.

인천은 8,084실에서 1,860실로 77.0% 줄고, 경기도도 1만3,420실에서 4,503실로 6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광주와 세종, 강원·충북·경북은 내년 입주 물량이 '0'이고, 대전은 올해 1,332실에서 60실, 경남은 629실에서 44실로 각각 95.5%, 93.0%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오피스텔 공급도 함께 줄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수요보다 투자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특성상,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겁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투자용 부동산은 시장이 위축되면 공급도 빠르게 줄어든다”며 “반대로 회복기에는 다른 주택 유형보다 공급 증가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감소는 전월세 시장은 물론,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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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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