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시켜… 불 끄려다 집주인 화상

안지섭 기자 2025. 5.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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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50대, 자체 진화 시도하다 화상
▲ 18일 오전 2시22분쯤 서구 금곡동 4층 빌라에서 불이 난 모습./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주택에서 새벽 시간대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부상을 입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2분 무렵 서구 금곡동 소재 4층 빌라 2층 세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A씨는 불을 직접 끄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사 결과, 이번 화재는 A씨의 고양이가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 터치 버튼을 건드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열된 기기 옆에 놓여 있던 부탄가스가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장 출동했을 당시 집주인이 자체 진화를 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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