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OK저축은행 등 부동산 PF 정리 지연 저축은행 10여곳 검사
79개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 제출도 요구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머니무브 우려한 선제 조치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처리를 지연하는 저축은행 1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이 13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사인 만큼 통상 저축은행 검사 인력(6~7명)의 2~3배인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9.05%로 업계 평균(8.52%) 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른 대형사인 SBI저축은행(4.97%), 웰컴저축은행(7.50%), 애큐온저축은행(5.36%), 한국투자저축은행(8.13%)과 비교해서도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19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건전성 관리 워크숍도 연다.
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 대비 1.9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PF성 대출 연체율은 18.9%로 2023년 말(8.6%)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랐고, 일반기업 대출도 같은 기간 7.6%에서 9.0%로 올랐다.
이번 조치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맞물려 건전성 감독을 강화화려는 선제적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은행권 대비 수신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보호한도는 오는 9월 1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4년 만에 상향 조정된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과도하게 자금이 몰릴 경우 부동산 PF 등 고위험 투자 분야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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