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영입 인사들 연방정부 ‘칼질’ 주도
머스크 영입 인사들 구조조정 계속
각 부처 경험 많은 숙련인력 줄줄이 이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d/20250518090752356leoz.jpg)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났지만 머스크가 영입한 인재들이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매체는 17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기관들이 두 번째로 받고 있는 권고사직 신청자 수가 1차 권고사직 동의자 수를 훨씬 뛰어넘어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1월에 있었던 첫 번째 권고사직의 동의자 수인 7만5000여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립보건원(NIH)에서는 감염병, 아동 건강, 유전학 부문 등의 연구소장 6명이 해임되거나 사임했다.
연방항공청(FAA)에서는 최고 항공 교통 책임자 등 10여명의 고위 간부가 조기 은퇴를 택했고, 재무부에서는 정부 재정 시스템 운영에 관여했던 200명 이상의 숙련된 관리자급 인력이 올해 초 권고사직을 수락했다.
연방 정부 전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조기 퇴직과 자발적 퇴직 정책 추진으로 경험이 많고 업무 숙련도가 높은 베테랑 직원들의 사직이 전례 없이 늘고 있다는 게 WP의 진단이다.
수십 년간 재직해 온 간부급 직원들도 갑자기 상부에서 부서와 사무실을 통째로 없애버리면서 사직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가 주도했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56억원)를 쓰며 트럼프 정권 재창출의 ‘일등 공신’이 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돼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정부 내 다른 장관들과의 갈등과 테슬라의 주가 급락 등 여러 논란 속에 이달 초 본업인 기업 경영으로 복귀했지만, 그가 영입한 사람들이 여전히 연방정부 곳곳에 ‘칼질’을 주도하고 있다.
미 CNN 방송은 머스크가 심어놓은 DOGE의 직원들이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을 일하면서 정부 구조조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DOGE의 일부 직원들은 머스크와 같은 연방정부 ‘특별 공무원’ 지위로, 1년에 130일로 정부 근무 기간이 제한되지만, 갱신이 가능한 1년 단위 계약직 직원들도 많다. 또 다른 많은 직원들은 정규직 공무원에 준하는 직함과 역할을 부여받아 직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총무청(GSA)의 한 직원은 CNN에 “일론 머스크의 사람들이 이미 너무 많이 들어와 있고, 그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므로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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