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오랜 생필품 소비하락에 마침표?…4월 소폭 상승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아르헨티나 시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yonhap/20250518065439584whvb.jpg)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생필품 소비가16개월간의 급격한 하락 끝에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소비 조사 전문 업체 스센티아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형마트 및 식료품점의 소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하면서 소비 하락에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생필품 소비 하락세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 출범과 함께 2023년 말부터 시작해 지난해 9월 마이너스(-) 22.2%를 기록하면서 최저점을 찍는 등 반등하지 못하고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4월 생필품 판매 수치를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판매는 전년 대비 2.9% 하락했으나 식료품 및 편의점의 판매는 3.1% 상승하면서 평균 0.1%의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작년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기호식품(8.9% 상승)이며, 식료품도 4% 상승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알코올성 음료와 비알코올성 음료, 개인 위생품 및 화장품 등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5%, 9.3%, 1.5% 내려갔다.
다만 올해 1∼4월 누적 생필품 소비는 마이너스 6.5%를 기록했다.
최근 몇 달간 생필품 소비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미약한 회복 추세를 보여왔지만, 실질 임금 하락과 각종 공과금 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4월 0.1%의 상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생필품 소비 하락의 정점을 찍고 회복세로 들어선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급격한 소비 회복세는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공존한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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