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252야드 홀인원' 성공 [PGA챔피언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남자골프 2025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김시우는 17일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2위(합계 6언더파)에 올랐다.
김시우가 이날 작성한 6번홀 252야드 홀인원은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홀인원이다. 종전 기록도 김시우가 썼는데, 2024년 디오픈 238야드(로얄 트룬 17번홀)였다.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는 페어웨이를 많이 못 맞춰서 머드볼이 얼마나 나쁜지 잘 몰랐었다. 그런데 오늘은 드라이버 샷이 훨씬 잘 맞으면서 머드볼이 얼마나 심한지 알게 됐다. 전반 아홉 홀 내내 머드볼과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그런데 후반 첫 두 홀에서는 머드볼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버디,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 가장 긴 파3 홀에서 홀인원을 하기도 했다. 그 홀도 머드볼이 없어서, 진흙이 묻은 140야드 샷보다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추가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홀인원을 기록한 데 대해 김시우는 "아마도 이전 기록도 내가 세웠던 것 같다. 로열 트룬에서도 비슷한 거리에서 홀인원을 했었는데, 그게 아마 메이저 대회 최장 거리 홀인원이었을 것이다. 이번이 더 길었다면, 내가 그 기록을 다시 깬 셈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5번 우드를 쳤다"는 김시우는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어떻게 칠 지 계속 상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대로 정확히 샷을 해냈다. 정말 멋졌고, 메이저 대회에서 아주 기억에 남을 만한 홀인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주 좋은 위치에서 첫 메이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 김시우는 "아직 금요일일 뿐이다. 이틀 잘 쳤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주말에는 더 더워질 테고, 긴장감도 훨씬 커질 것이다. 나는 그냥 내 골프에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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