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공장 절반 전소…주불 잡힌 듯
<앵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진화율이 올라가면서 주불이 잡히고 있습니다. 불길이 더 확산하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은 오늘(18일) 진화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어젯밤 기준 70%대에 도달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체가 불에 탈 걸로 예상했던 서쪽 공장 주불을 잡으면서 불길이 더는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아침 7시 10분쯤.
[김관수/광주 광산구 : 연기가 계속 나면서 폭발음 소리가 강하게 들린 적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좀 불안함이 많고 대피를 해야 하는지,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야 되는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 등을 섞는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공장 서쪽 단지 전체로 옮겨 붙었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7시 2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0여 분 뒤에는 광주 전체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지만 불길은 더 확산했습니다.
그러자 오전 10시쯤, 소방청은 이번 화재를 대형 재난으로 규정하고, 타 지역 소방력까지 총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김관호/광주 광산소방서장 : 건축물이 범위가 넓고 높이가 40m 이상 돼서 옆 동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소방대원들이 막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불길이 확산하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직후 현장 직원 400여 명이 대피했고, 20대 남자 직원 1명이 다리를 다쳐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대원 2명도 진화 과정에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축구장 5개 규모의 서쪽 공장 단지가 대부분 타면서 공장 절반이 전소된 상탭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최복수·김영휘 kbc,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이예솔, 화면제공 : 소방청)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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