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민주당의 어머니… 자식 잘 키웠다 느끼게 만들어드릴 것”

이 후보는 “아마도 저처럼 광주를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광주의 참상으로 광주 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삶의 방향을 바꾸고 이 나라 민주주의와 살 만한 세상을 위해서 살기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며 “그래서 80년 5월 광주의 과거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다시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쓰러져 간 그 수없이 많은 광주 영령들이, 수없이 많은 사람을 일깨워서 12월 3일 군사 쿠데타, 내란을 진압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광주를 ‘민주당의 어머니’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민주당에게 광주·전남·전북·호남은 어머니와 같은,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잘 키우고 싶은데, 가끔 자식이 부모 뜻에 어긋나게 엉뚱한 짓을 할 때마다 호남은 민주당에게 죽비가 돼서 혼도 내고, 살짝 회초리도 들어준다”며 “지난번에 싹 다 떨어뜨리기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담양군수 보궐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을 두고도 “제가 가서 부탁드렸는데, 똑 떨어트렸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광주공항 이전 관련해서도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군수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군용기 소음 피해를 줄이고 동네 주민이 동의할 조건을 만들면 되지 않나”라며 “지역 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할 만큼 합리적으로 지원하면 되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광주의 민·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동의하지만, 무안군은 반대하고 있다.

광주=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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