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초 매물 석 달 만에 30% 줄어… “갈아타기·외지인 수요 몰려”
3월 외지인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 2000여건
서울 송파구와 서초구의 매물이 지난 석 달 간 30% 급감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된 기간 동안 갈아타기와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는 지난 15일 기준 석 달 전에 비해 매매매물이 29.0% 감소했다. 6854건이었던 매물 수가 4867건으로 줄어들면서다. 서초구 매매매물 또한 같은 기간 7916건에서 5664건으로 28.5% 줄었다. 용산구도 석 달 동안 22.6%, 성동구 역시 19.0% 감소하는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가 한 달 가량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1일 잠·삼·대·청(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에 지정됐던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했다가 3월 23일 강남3구,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2년 실거주가 필수로, 갭투자가 불가하다.
일시적으로 토허제가 풀리자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3000건대에 머물던 아파트 거래건수는 2월 6550건, 3월 9952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다 4월에는 이날 기준 4683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토허제 해제 기간 동안엔 외지인 투자도 집중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4127건이었다. 1월 803건, 2월 1193건, 3월 2131건으로 집계됐다. 3월 2131건은 지난해 7월 2256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64건, 서초구 96건 등 순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토허제 해제를 필두로 2~3월 거래가 집중됐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 공급 희소성, 매입대기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매도자들이 매물 출회에 소극적인 영향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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