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이런 시절이? “연세대서 깔끔 못 떨어+혼나고 도망간 적도”(아형)[어제TV]

서유나 2025. 5. 18. 05: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농구부 막내 시절이 공개됐다.

5월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82회에는 농구 레전드 우지원, 문경은, 김훈, 그리고 전 연세대 농구 감독 최희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희암의 게스트 출연에 우지원, 문경은, 김훈은 물론 서장훈까지 야자 타임을 반겼다. 김훈이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너무 기분이 좋다"며 먼저 "희암아"라고 말을 놓자 우지원, 문경훈, 서장훈도 앞다퉈 "희암아"를 불러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희암은 서장훈은 힘들게 연세대로 모신 사연을 공개했다. "장훈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3 도장을 찍을 때까지 일주일에 두세 번, 많게는 서너 번 매일 쟤네 집 가서 살았다"고. 문경은은 본인도 나서서 "솔직히 빨간색보다 파란색이 낫지 않냐. 체육관 가봤냐. 거기보다 신촌의 화려한 밤거리가 낫지 않냐"고 서장훈을 플러팅 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문경은은 팀 막내 서장훈은 어땠냐는 질문에 "내가 4학년 때 1학년이었는데 까칠한 것도 없었다. 숏폼에 돌아다니는 영상 보면 내가 장훈이 신발 뺏어서 귀찮게 하고 침대 뺏어서 자고 하던데 지금 보면 '내가 얘한테 이랬었나? 안 혼난 게 다행인데?'싶더라"고 밝혔다.

당시 빨래 담당이기도 했던 서장훈은 "숙소가 굉장히 좁은데 1학년이 나밖에 없었다. 내 동기들은 집에서 통학을 했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형들이 신발 신는 게 싫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때는 내가 그럴 수 없었다. 내가 제일 어린데 형들이 열댓 명이 있었다. 거기서 내가 무슨 깔끔이고 나발이고"라고 답했다.

김훈은 심지어 서장훈이 "깔끔한 줄 몰랐다"며 "지금은 장훈이 침대 앉으면 난리나잖나. 그때는 앉아서 '장훈아, 오늘 시합 열심히 하자'고 하면 장훈이가 인상은 쓴다. '왜 그러지?'하고 가면 침대를 정리하더라. 그때는 티를 안 냈다"고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최희암의 별명으로 '코트의 독사'가 언급됐다. 형님들이 "지금은 너무 온화하신데"라며 의아해하자 서장훈은 "내가 뻥이 아니라 지금 와서 얘기하는 건데 (최희암의) 인상 때문에 연대에 간 거다. '그래도 연대 가면 나한테 잘 해주시겠다' 했는데 내가 고3 10월부터 가서 운동을 했는데 다른 사람이 있더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또 시합 일주일 전부터는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너희 마음대로 해'라고 한다. 시함 나가서 계속 웃는다. (실수해도) 다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전반전 끝나고 엄청 혼난다. 근데 후반 딱 들어가면 중계하면 '다 괜찮아'라고 한다. 다 속았다"고 폭로했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자유시간을 줬던 다른 학교와 달리 거의 8시까지 훈련을 시키고 10시 반 통금시간을 두고 매일 집에 전화해 선수들의 통학 시간을 관리했다는 최희암은 '서대산 지옥 훈련'도 진행했다. 선수들이 산을 뛸 동안 최희암은 그럼 뭘 했냐고 형님들이 궁금해하자 서장훈은 "차로 쫓아다녔다. 차로 뒤에서 밀었다. 진짜 범퍼가 닿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최희암에게 혼나던 서장훈과 우지원은 함께 학교에 안 나가기로 약속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문경은과 선배들의 설득에 넘어간 우지원이 3일 만에 상의도 않고 학교에 나가며 두 사람의 시위는 끝이 났다고.

서장훈은 "우지원이 나갔다는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 (당시 농구) 안 하려고 했는데 지원이가 먼저 나갔다고 하고, 진짜 희암이 주특기가 있다.(도망가면) 며칠 있다가 집에 와서 부모님 있는데 세상 인자한 표정으로 '다시는 안 혼낼 테니 나와'라고 한다. 곧 시합도 해야 하니까 가면 그 다음날부터 2배로 혼난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연세대 농구부 탈출 시도가 이때가 처음이 아니라며 막 입학을 결정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내가 우겨서 연대를 간 거다. 하와이 전지훈련을 고등학생인데 따라갔다. 난 룰이 바뀌어서 시합도 못 뛰었다. 거기서 진짜 세상에서 평생 혼날 걸 열흘 동안 다 혼났다. 입학도 하기 전에. (이유도 없이) 그냥 혼났다. 한국 가서 아버지한테 대학 들어가기 전이니까 '혹시 고대 가면 안 되냐'고 했다가 아버지가 '네가 그렇게 박박 우겨놓고!'라고 해서 (못 옮겼다). 그때 잠깐 고대갈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