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 요금 '무료'
[앵커]
울산시가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안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76살 손달선 할머니.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자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탑니다.
매일 버스를 타야 하지만 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손달선 (76세) : 원래 버스가 1,600원인데, 카드로는 1,500원이거든요. 20일 동안 (버스로 이동하며) 일했는데 차비로 6만 원이야. 그것도 만만치 않아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울산시가 보다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울산시가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합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75세 이상 인구 6만 3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울산의 교통 수송 분담률 가운데 버스 이용률은 10% 수준.
지하철이 없는 울산에선 시민들이 버스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이번 정책이 더욱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정자 (84세) : 치료받으러 몇 번 나오거든. 애들 다 회사 가면 차가 있나 뭐가 있나, 버스를 타야 하거든. (무료 되면) 그래서 좋지.]
하지만 대상에서 제외된 어르신들에겐 아쉬움도 남습니다.
[버스 이용객 (70세) : 70세부터 무료로 해주면 좋지. 병원도 가니까. 혜택받으니 좋던데 65세 이상.]
울산시는 향후 트램이 도입돼 교통체계가 안정되면, 무료 대상 연령 확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시내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육원철 / 울산시 버스택시과장 : 도시철도가 있는 타 시·도에 비해 교통복지 혜택이 적었던 우리 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비 부담을 대폭 낮추고 한편으로는 또 시내버스 이용률도 높일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앞두고 다음 달부터 교통카드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안예림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린
YTN 안예림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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