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마트에 가격인상계획 철회 압박…"관세 탓 말라"
손기준 기자 2025. 5. 18. 01:3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 부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한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에 가격 인상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SNS에 올린 글에서 "월마트는 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 이유로 관세를 탓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벌어들였다"며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길을 택하지 말고 주요 수입처인 중국과의 협의로 관세를 '흡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만큼 가격 인상을 하는 방안을 택하지 말고, 사실상 중국 측 수출 업체와 월마트의 이익을 줄이는 길을 택하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켜볼 것이고, 당신의 고객(소비자)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5일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에 대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월마트의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관세 전쟁을 벌이든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이후 각각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을 90일간 115%p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지난달 5일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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