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극장 동점골’ 조진혁, 마음가짐부터 달랐다…“절실함, 간절함, 절박함 항상 잊지 않으려 한다”

박진우 기자 2025. 5. 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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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춘천)]


조진혁의 극장 동점골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울산HD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의 전략은 확실했다. 전반 내내 수비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울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만 후반 19분코너킥 상황, 서명관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강원은 절치부심했고,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 조진혁의 극장 동점골이 나오며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이번 시즌 울산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코 조진혁이었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진혁을 교체 투입했다. 지난 리그 제주SK전에 이어 코리아컵 16강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기 때문. 조진혁은 후반 내내 박스 안에서 울산을 흔들었고,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며 강원을 살렸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도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올 정도로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조진혁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골을 넣을 수 있어 좋았다. 기분이 좋지만 이길 수도 있었다. 마지막 골대를 맞춰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픈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진혁 수훈 선수 일문일답]


-지난 제주전 이어 1경기 만에 골맛 봤는데


최근 활약이 좋은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요즘 강원의 정체성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정경호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간절함, 절박함, 절실함 이 세 가지를 항상 인지하고 플레이 하려 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정경호 감독이 박스 안 세밀한 마무리를 부탁했다


전반에 경기를 보고 있을 때, 기회가 올 때 득점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체 투입 이후) 최대한 박스 안에서는 물론이고, 나에게 공이 왔을 때 최대한 뺏기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팬들에 어떻게 어필하고 싶은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앞으로 운동장에서 팬들에게 얼굴을 많이 비추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이번 시즌 개인 목표와 팀 목표가 어떻게 되나


동계 훈련에서 팬 분들께 말씀드렸는데 올 시즌 7골 넣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팀 적으로는 올 시즌 3등 안에는 꼭 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특별하게 7골인 이유가 있는지


작년에 강원에 있다가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영빈 형이랑 개인적으로 약속했다. 5골을 목표로 잡고 시즌을 치렀는데 그것 밖에 못넣어서, 이번 시즌 내가 좋아하는 숫자 7을 잡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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