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93분 극장 동점골’ 조진혁 극찬한 정경호 감독, “철옹성 같았던 조현우도 막지 못한 슈팅”

박진우 기자 2025. 5.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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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춘천)]


정경호 감독은 조진혁을 믿고 있었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울산HD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의 전략은 확실했다. 전반 내내 수비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울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만 후반 19분코너킥 상황, 서명관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강원은 절치부심했고,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 조진혁의 극장 동점골이 나오며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이번 시즌 울산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정경호 감독은 “날씨 변수가 있었지만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 5-3-2, 4-1-4-1 등등 여러 변형을 주며 잘 틀어 막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흐름을 보면 이기혁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지만 잘 헤쳐 나갔다. 후반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부분을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마지막 조진혁 선수의 슈팅이 골대 맞는 장면에서 승점 3점이 아쉬웠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끈끈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총평을 밝혔다.


강원은 우측면 부상자가 많았고, 본래 레프트백으로 뛰던 홍철이 오른쪽에서 뛰었다. 정경호 감독은 “홍철은 처음 왼쪽으로 시작했다. 5-3-2에서는 왼쪽으로 나섰고 상대가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서 4-1-4-1로 가면서 오른쪽으로 갔다. 이후에는 4-4-2로 옮기면서 홍철이 좌우를 움직였다. 여러 가지 플랜을 준비했는데 홍철이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지금 오른쪽에서는 이유현, 강준혁이 부상이다.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 승점 관리를 잘하면서 끌고 가야한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나은 전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진혁 외에도 교체 투입된 이상헌 또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경호 감독은 “이상헌은 준비를 굉장히 잘 하고 있다. 이상헌 활용법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후반전에 상대 간격이 벌어졌을 때, 그 부분을 파고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시를 굉장히 잘 수행해줬고,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며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경호 감독은 조진혁이 해낼 것이라 믿었다. 정경호 감독은 “조진혁은 이미 2경기 연속으로 득점하고 있었다. 오늘은 후반 조커 역할을 했을 때,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충분히 득점할 수 있으니 박스 근처에서 세밀한 마무리를 부탁했는데, 기가 막히게 해냈다. 조현우가 철옹성 같이 잘 막아냈지만, 조진혁의 슈팅 만큼은 막지 못했다. 조진혁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고 성장했으면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이번 시즌 울산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이에 대해 정경호 감독은“울산은 정말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와 좋은 감독님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다같이 고민하고 전략을 짰다. 전반전에 많은 전술 변화를 준비했고, 이를 통해 울산에 대응했는데 이것이 잘 먹혀 들어간 것 같다.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울산을 상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오늘 경기에서 잘 발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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