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임신 협박한 20대女·40대男 구속… "증거인멸·도망 염려"

정민지 기자 2025. 5. 17. 21: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왼쪽)와 40대 남성 윤모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선수 손흥민(33)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공갈·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40대 남성 용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씨의 전 연인인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해 3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양 씨의 지인 용 씨는 올 3월 손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이튿날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양 씨는 심문이 끝난 뒤 법원을 나오며 '협박을 공모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용 씨는 '손흥민 선수 쪽에게 하실 말씀이 없느냐' '7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손 씨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