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동경 선제골' 김천, 막판 'PK 성공' 제주와 1-1 무승부

김유미 기자 2025. 5.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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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승부였다.

김천과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를 치렀다.

홈팀 김천이 후반 13분 이동경의 선취 득점으로 앞섰으나, 후반 43분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천은 좌우 풀백 조현택과 박수일을 높게 배치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제주는 중앙의 박동진을 집중 겨냥하는 방식으로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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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막상막하 승부였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거세게 부딪쳤던 김천 상무와 제주 SK가 두 번째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과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를 치렀다. 홈팀 김천이 후반 13분 이동경의 선취 득점으로 앞섰으나, 후반 43분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김천은 유강현과 이동경을 전면에 내세운 채 경기를 시작했다. 허리엔 김승섭, 서민우, 이승원, 모재현이 자리했고, 수비 라인은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제주는 세 명을 전방에 배치한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트라이커 박동진을 중심으로 서진수와 김준하가 좌우에 위치했다. 중원엔 이탈로, 남태희, 김건웅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륜성, 송주훈, 장민규, 안태현이 구성했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3분 만에 박동진이 첫 공격을 시도했다. 제주의 공격은 코너킥에 이어 이탈로의 헤더로 전개됐지만, 김천도 곧바로 역습하며 반격했다. 전반 5분엔 서진수가 김천 골문을 향해 길게 때려 넣은 볼이 김동헌에 막혔다.

양 팀은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김천은 좌우 풀백 조현택과 박수일을 높게 배치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제주는 중앙의 박동진을 집중 겨냥하는 방식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 28분엔 김천이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이동경이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때렸고, 재차 슛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막혔다. 유강현이 마무리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공격 상황이 종료됐다.

양 팀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3분 이승원의 슛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잠시 후 김천이 이동경을 앞세워 공격했지만, 김동준이 막아섰다.

제주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1분 김건웅과 서진수를 불러들이고 이창민, 유인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김천이 곧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골의 주인공은 '에이스' 이동경이었다. 4월 12일 수원 FC전에서 득점한 이후 여섯 경기 만에 골맛을 본 이동경은 하트를 그려보이며 골을 자축했다. 정확한 패스로 골을 어시스트해준 김승섭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천은 1-0으로 앞서자마자 김대원과 김강산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나섰다. 김승섭과 조현택이 동시에 교체돼 나왔다. 유리 조나탄도 후반 19분 피치를 밟았다.

이동경의 선제 득점으로 흐름을 탄 김천은 매섭게 제주를 몰아붙였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으로 제주 골문을 조준했다.

모재현을 벤치로 불러들인 김천은 이동준 카드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발 빠른 자원으로 제주의 배후 공간을 노린다는 정정용 감독의 의도가 실린 교체였다. 제주 역시 후반 34분 김진호와 오재혁의 투입으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후반 35분, 유리 조나탄의 결정적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뒤이어 김천이 이동경의 역습으로 찬스를 맞았다. 유강현과 이동경의 슛을 김동준이 쳐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곧바로 유인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김천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빗겨나갔다.

제주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2분 이탈로와 홍욱현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홍욱현의 왼팔에 공이 맞으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10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며 김천과 제주가 마지막 힘을 끌어올렸다. 교체 투입돼 비교적 체력이 남아 있던 김대원과 이동준이 연거푸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김천이 아크 왼편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도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승점 1씩 나눠가지며 경기를 마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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