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단 첫 우승 새 역사...관중도 감독도 선수들도 '눈물바다'
[앵커]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28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G는 SK에 3연승을 거둔 뒤 내리 3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7차전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새 역사를 완성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워니의 마지막 3점 슛이 림을 외면하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LG 선수들이 코트로 뛰어들어 우승의 기쁨을 나눕니다.
조상현 감독은 두 손을 들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프로출범 원년부터 28년을 기다린 창단 첫 우승.
관중들도, 선수들도 감격과 흥분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축포와 팬들 함성 소리"
LG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SK를 맞아 모두의 예상을 깨고 3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내리 3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첫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 7차전 승부에서 LG는 달랐습니다.
부진했던 타마요와 양준석이 슛 감을 회복하며 줄곧 리드를 잡았고,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양준석과 타마요, 허일영이 연속 3점 슛을 터트리며 10점까지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SK의 거센 반격에 한 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마레이의 골밑슛과 유기상의 자유투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끝내 승리를 지켰습니다.
허일영은 고비마다 3점을 꽂으며 양 팀 최다인 14득점을 올려 불혹의 나이에 챔프전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허일영 / LG 가드 :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주연보다는 조연이라고 생각하고 뛰었기 때문에 별 기대도 안 했고, 누가 (MVP를) 받든 저는 제 역할만 하려고 했었고….]
LG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 연속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조상현 감독은 마침내 LG에 창단 첫 우승컵까지 선사하며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조상현 / LG 감독 :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같이 원팀으로 와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맺었고요. 선수들이 원팀으로 여기까지 와준 거에 대해서 제가 팀의 일원으로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10팀 중 가장 뜨거운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LG는 유독 화젯거리가 많았던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프전의 승자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YTN 허재원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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