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월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봄꽃 풍경’ 소개

김병진 2025. 5.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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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 이팝나무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량함 한도 초과, 5월 경주로 놀러오세요’를 주제로 계절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관광자원을 집중 소개하며 본격적인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여행지인 황리단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릉 일대는 조용한 고분군과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무열왕릉 인근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은 매년 5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작약꽃이 만개하여 고풍스러운 석탑과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며 문화유산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잉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문화와 예술을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과 더불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불상들이 깊이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더불어 경주 남산에는 다양한 형식과 자세의 불상이 분포돼 있어 자연스럽게 신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단아한 입상 형태의 보살상으로, 부드러운 미소와 균형 잡힌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남산 탐방의 대표 코스로 손꼽힌다.

열암곡으로 이동하면 차분히 앉아 있는 자세의 열암곡 석불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 속에 어우러진 이 불상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와함께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는 열암곡 마애불상은 누워 있는 자세의 와불 형식으로, 독특한 형상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경주시는 자연생태와 지역 전설이 어우러진 힐링 트레킹 코스로 천북면에 있는 성지지(소리지) 둘레길을 추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 못이 생겼을 당시에는 ‘소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후 소리지 못 둑에 올라서면 봉덕사의 종소리가 잘 들린다고 해 조선 정조 때의 선비 손여원이 못 이름을 ‘성지’라고 바꿔 불렀다고 전해진다.

성지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완만한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의 주요 관광 정보와 계절별 추천 여행 코스는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5월은 경주를 가장 맑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로,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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