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전국 확대

김난 기자 2025. 5.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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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2일전 예보 대응력 강화
태풍 강도 5단계 체계로 개선
여름철 위험기상 대책 마련
이미지투데이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도 극한호우와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방재기상대책’을 14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기존 수도권·경북권·전남권에서만 운용하던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극단적 호우가 발생한 지역에 40㏈(조용한 일상 대화 수준)의 알람을 동반한 문자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으로 관측되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 관측되는 경우 즉시 발송된다.

또한 폭염이 예상될 경우 발생 2일 전 예보를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폭염 영향예보는 6개 분야(보건·산업·축산업·농업·수산양식·기타)별로 위험수준을 신호등 체계 (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알려주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을 제공한다. 기존(1일 전)보다 예보 시점을 하루 앞당겨 농업 등 폭염의 영향을 받는 주요 분야에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및 날씨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풍 강도 체계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정확한 수치가 아닌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등 정성적으로 표시해 태풍 강도를 두고 혼란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강도1’부터 ‘강도5’까지 5단계로 구분해 국민들이 위험 수준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한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상정보를 통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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