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김천전 0-4 패' 선수단과 설욕 다짐한 정경호 감독 "그렇게 경기하는 순간, 치고 올라갈 수 없다"

[포포투=박진우(춘천)]
정경호 감독은 울산HD전 필승을 통해, 지난 김천 상무전 패배를 설욕할 계획이다.
강원FC는 15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한다. 현재 강원은 5승 2무 6패(승점 17)로 8위, 울산은 7승 3무 5패(승점 24)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홈 팀 강원은 최병찬, 이지호, 구본철, 김대우, 김강국, 김경민, 이기혁, 신민하, 강투지, 홍철, 이광연이 선발로 나선다. 김도현, 코바체비치, 이상헌, 조진혁, 김동현, 최한솔, 박호영, 최정훈, 박청효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강원의 분위기는 한 풀 꺾인 상태다. 제주SK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2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지만, 직전 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0-4 대패를 맞이하며 ‘리그 최소 실점’이 깨졌다. 그간 정경호 감독이 추구하던 ‘짠물수비’가 완전히 무너졌기에 더욱 뼈 아픈 패배였다.
이에 대해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과 그날 경기는 털어버리기로 했다. 시즌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들이 한 두 번씩 나온다. 김천전이 딱 그러한 경기였다. 선수들과 이야기했던 부분은 그렇게 경기하는 순간, 우리는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털어버릴 건 털고, 다시 선수들과 의기 투합했다. 오늘 경기가 그 위기를 벗어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잘 넘어 보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강원은 지난 9R 울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정경호 감독은 "13년 만에 울산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우리에게도 큰 부분이다. 울산 원정에서 가졌던 투쟁심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면, 호락호락하지 않게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울산전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홍철 한 자리만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정경호 감독은 "의도한 것은 아니다. 이유현, 가브레일, 강준석 등 부상 선수들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위로 선발 명단을 꾸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상헌과 코바체비치는 벤치에서 대기하지만, 정경호 감독은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경호 감독은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김천전에서 조금 지친 기색이 있었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아내고, 후반에 두 선수가 들어간다면 기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반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이지호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고 있다. 정경호 감독은 "이지호가 잘 하는 부분은 한 발 더 뛰고, 부딪히고 공을 지키는 것이다. 확실히 한 선수를 제치는 능력보다는, 묵직하게 많이 뛰고 찬스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그러한 부분들로 울산 수비진을 괴롭히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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