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자, Green Light’ 인천시민 2000명이 함께한 이웃 사랑 실천

홍준기 기자 2025. 5.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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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림큰마당에서 열린 '2025 함께걷자, Green Light' 행사에 참석한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이 후원금을 전달 받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의 허파인 인천대공원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만끽하며 걷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2025 함께 걷자, Green Light'는 인천 시민 모두의 축제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17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인천 시민 2000명과 휴일을 맞아 대공원을 찾은 수도권 주민들로 한 데 어우러졌다. 

이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주최하고 <인천일보>와 TBN경인교통방송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또 현대유비스병원, (주)파버나인, 카페노란우체통, 아인병원 등이 후원했다.

개회식 1시간 전부터 이곳을 가득 매운 시민들은 환경·안전·재미를 주제로 마련된 23곳의 체험 부스들을 찾았다.

솜사탕과 팝콘을 나눠주는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한 부스에선 아이들이 플라스틱 뚜껑 키링 만드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CPR, 생존 매듭 체험 부스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고, 페이스페인팅을 한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뛰어다니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온 고우리(36·여)씨는 "주말이라 공원에 놀러 왔다가 행사가 있는 것을 우연히 알게 돼 참석했다"라며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도 만족하는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청소년적십자(RCY) 기념 행사 후 열린 본행사에는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 하병필 인천시 부시장,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박종효 남동구청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김연화 TBN경인교통방송 본부장, 이황일 인천광역시 새마을회장,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 17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림큰마당에서 열린 '2025 함께걷자, Green Light' 행사에 참석한 적십자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나눔 걷기를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오후 2시30분 몸풀기 운동을 마친 시민들은 약 40분 동안 대공원 호수 둘레길(약 1.8㎞ 구간)을 도는 '나눔 캠페인 걷기'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들은 사전에 전달받은 쓰레기봉투를 활용한 '플로깅(Plogging·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에 나서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다연(13)양은 "날도 최근 더워져 밖에 나오기 귀찮았는데, 나와서 키링도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반려견 삼봉이를 데리고 나온 남궁수연(43·여)씨는 "검색을 통해 요요미가 오늘 행사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왔다"라며 "공연도 즐기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반려견과 산책도 하고, 일석삼조다"라고 했다.

걷기를 마친 시민들은 '나눔음악회'에서 소찬휘, 옥상달빛, 중식이밴드, 요요미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인천은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오늘의 행사가 인천을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조의영 회장은 "지난해까지 5만여명의 인천시민이 '함께 걷자'에 동참해 3000명의 난치병 어린이와 위기 가정에 다시 일어날 용기와 뒷심을 주었다"라며 "오늘 행사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걸맞은 적십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전액 인천지역 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희근·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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