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전남 순천 사람”…김문수, 호남서 ‘민주화 운동 이력’ 부각하며 표심 호소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5. 5. 17. 18:18
◆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후보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181802855ejvk.jpg)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대선 공식 선고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민주화 운동 이력’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은 뒤 참배와 헌화를 했다.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인 박관현 열사 묘를 각각 참배했다.
박 열사는 1982년 50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숨졌고, 김 후보는 5년 뒤인 1988년 박 열사가 숨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김 후보는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은 채 박 열사 묘비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도소에서 박관현 열사가 죽은 뒤 제가 들어가서 그 방에서 1년 생활했다”며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 소속 인사들은 5·18 민주묘지에서 “내란 공범은 지금 당장 광주를 떠나라”며 김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
김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북·전남 현장 회의에선 “제 아내는 전남 순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가에 올 때마다 광주·전남에서 저를 알면서도 아무도 인사도, 악수도 안 하는 냉랭한 분위기를 잘 안다”며 “광주의 민심, 전남의 민심이 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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