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배터리 공급망 잡아라...美전직의원단, 국내 엔켐 공장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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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전해질 선도기업이자 세계 2위 기업인 '엔켐'은 지난 16일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Former Members of Congress) 소속 전직 하원의원 7인과 그 가족들이 천안공장을 방문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美전직의원단, 엔켐 공장 방문…K-배터리로 눈 돌린다

특히 중국이 빠른 기술력 추격과 저가 물량 밀어내기로 배터리 공급망을 잠식 중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선 공급망 사수를 위해 K-배터리가 더욱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엔켐은 중국에 이은 세계 전해질 2위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북미 전해액 시장 점유율은 53%로 1위입니다.
엔켐은 5년 전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10만5천톤 생산규모의 전해액 생산공장을 지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34만5천평 규모로 북미 최대 전해액 공장으로 평가받습니다. 테슬라, 파나소닉, AESC 등 현지 주요 배터리사들과도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엔켐은 미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미국 내 엔켐의 역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계획 등 향후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내 테네시, 인디애나, 캐나다 온타리오 등 총 4개소에 공장 신설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향후 북미 내 총 70만톤 이상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이 김 엔켐 미국 법인장은 "미국의 중국 제재로 우리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궁극적으로 북미 모든 배터리 생산기지에 전해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이슨 변 엔켐 미국전략총괄 부대표는 "이번 방문은 한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산업 내 엔켐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방문단, 다선의원들로 구성…"韓지원 아끼지 않을 것"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세계 경제안보의 핵심 축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방한은 단순 기업 방문을 넘어, 한미 민간외교 일환으로 주목됩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출신 미 연방 국회의원인 김창준 전 의원이 주도했습니다.
미국 방문단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에서 에너지, 교통 인프라, 세출 등 주요 위원회 거친 다선 전직의원들로 구성돼, 미국의 정책 및 입법 방향에 직·간접적인 영향 미칠 수 있습니다.
방문단 역시 엔켐이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의원을 지낸 존 사베인스 전 의원은 "엔켐이 미국 내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핵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려는 노력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에서 엔켐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엔켐의 현장 메세지를 미국 본토로 들고 가 입법, 투자에 관여하시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어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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