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국힘 탈당 구의원 2명 복당…보수 결집 총력
지난해 당 유해 행위로 탈당 인물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난해 탈당한 구의원 2명을 복당시키며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숙희(갈산1·2동·삼산1동) 부평구의원과 김동혁(가정1·2·3동·신현원창동) 서구의원 당권이 지난 15일 회복됐다.
두 의원은 지난해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의원 총회 결과를 따르지 않으며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각각 징계를 받아 탈당하거나 자진 탈당했었다.
이들 의원 복당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달 15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21명의 복당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입당 조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합과 대화합 정치를 실현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원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최훈(만석동·화평동·화수1·2동·송현1·2동) 동구의원도 복당 신청을 했음에도 중앙당 비대위에서 징계 해제 건을 다루지 않았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같은 당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구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개입해 원 구성 파행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복당한 의원들은 당원들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숙희 의원은 "지금은 전시 상황이다. 통합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며 당 승리를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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