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 국힘서 밀려나와…함께 갈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있어서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탈당하거나 밀려 나오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가능한 많은 분과 함께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 동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 출신으로 개혁신당에 몸담고 있던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보수 정당을 참칭해 왔지만, 실제로는 수구 기득권 이해집단이었다"며 "이전에는 형식적으로나마 보수 가치를 주장하는 척했지만, 이제는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가지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분들이 더 이상 국민의힘에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돼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 보수의 가치까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통합 차원에서 가능한 많은 분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2025.05.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oneytoday/20250517175343859neiw.jpg)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을 제명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쿠데타에 대해 명확하게 석고대죄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넘어가려고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승리를 바란다고 얘기했던데 무엇을 위해 탈당한 것인지, (결국은) 정치적 전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채택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매년 선거가 임박하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말했는데 행동이 또 달랐다. 이번에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예정된 첫 대통령 후보 TV토론과 관련해서는 "진지한 자세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가진 대안과 대책을 잘 설명해 드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광주=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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