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탈당, 정치전술…국힘이 제명했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에 대해 “정치적 전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유세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제명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당 일각에서 ‘나가달라’고 하니 ‘잠깐 나가 있겠다’는 것 아니냐. 그럴 바에야 왜 탈당이라는 형식을 취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2월 16일에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91일만에 한 것 같다”라며 “진심이 아니라 정치 전술로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늘 큰 잘못을 저질러놓고는 국민 앞에 큰절하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해왔지만, 그 말은 반복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지금도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쿠데타 사태에 대해 지도부가 명확히 사과하지 않고 적당히 넘기려는 태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이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정치인이 그 당 내부에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중도·보수적 가치까지 감당하며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14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4억3천만원
- 배우 이재룡, 음주운전 사고 후 달아나…지인 집에서 체포
- 택시·버스·보행자 뒤엉켜… 수원역 앞 ‘아수라장’ [현장, 그곳&]
- 강득구 “나를 매장시키겠다는 건가”...조국 언급에 ‘격앙’
- '양평서 한준호 의원에 계란 투척' 테러글 논란
- “어떻게 다 지키고 삽니까”…‘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천만 관객 앞두고 공약 철회
- 인천 남북 잇는 ‘중봉터널’ 본격화...우선협상자 선정
- "아내 내연남 데려와"…만취한 30대, 분당 노래방서 '흉기 소동'
- '기름값 역전' 중동發 유가 폭등…왜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오를까?
- "말다툼하다 그만"…부천서 남자친구에게 흉기 협박한 20대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