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선거용 탈당", "尹 다음 스텝은 교도소"비판 봇물

정철운 기자 2025. 5. 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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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수괴가 선거용 탈당을 감행했다. 마지막까지 계엄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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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끝까지 국민 조롱"국민의힘 "정치적 결단조차 매도"
개혁신당 "탈당 아니라 정치적 도피"민주노동당 "지지자 결집 선동"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수괴가 선거용 탈당을 감행했다. 마지막까지 계엄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계엄에 대한 사과는 오늘도 없었다.

이 같은 입장에 민주당은 “윤석열의 탈당은 김문수 후보를 돕기 위한 선거용 탈당이고 위장 탈당이다. 국민의힘을 아예 떠날 사람이 백의종군, 이런 말을 쓰지는 않는다”라며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말에서 탈당의 목적이 명확히 드러난다. 오늘의 탈당은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가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망가뜨린 자유민주주의를 도돌이표처럼 외치는 모습은 파렴치하다”며 “끝까지 국민을 조롱하는 내란 수괴의 모습이 참혹하다. 끝까지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제는 정치적 결단조차 매도한다. 정치적 결단마저 위장이라 조롱하는 그 행태야말로 민주당이 더는 '민주'도, '공당'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자해적 폭주”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은 민주당이 그토록 외쳐왔던 '정계 개입' 우려를 스스로 차단하는 결단이었다”며 “민주당의 '윤석열 타령'은 정치가 아니라 '정신 승리쇼'에 가깝다. 대선은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결입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외면한 채 '윤석열 타령'만 되풀이하는 걸 보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윤석열의 탈당 메시지에는 민주주의를 짓밟은 비상계엄 음모에 대한 반성도,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도 없었다. 자신이 벌인 헌정 파괴의 책임을 끝까지 외면한 채, 비겁하고 치졸하게 빠져나간 것”이라며 “이는 탈당이 아니라 정치적 도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역시 공범이다. 윤석열이 헌정을 유린하고 보수를 파괴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침묵했고, 비호했고, 끝내 '정중한 탈당'이라는 희대의 코미디로 마무리했다”며 “김문수에 대한 지지는 곧 윤석열의 부활에 동조하겠다는 선언이며, 비상계엄 정권의 재현을 용인하겠다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윤석열의 탈당 인사는 처참한 수준이다. 거의 모든 문장마다 '자유'를 들먹이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선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자유'라는 단어를 가장 극한으로 타락시키고 오염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한 뒤 “윤석열의 다음 스텝은 교도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초기부터 윤석열을 옹호하고, 대선후보가 된 이후에도 내란에 대해 제대로 사과조차 못 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일관한 김문수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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