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15m 늘렸더니 우승 찾아와…3승 채우고 태극마크 달래요
국대 김민수·안성현 제압하고 KGA 첫승

손제이는 16일 전라남도 나주시의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 김민수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7세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손제이는 초등학교 시절 37승을 차지한 특급 기대주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3학년이 된 올해 자신의 이력에 KGA 주관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손제이는 “실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형들을 따돌리고 우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우승하는 장면을 정말 많이 꿈꿔왔는데 드디어 현실이 됐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를 15~20m 늘린 것을 꼽았다. 손제이는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250~255m 밖에 되지 않아 지난겨울 열심히 연습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이제는 270m 가까이 보내게 됐는데 확실히 경기를 하는 게 편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비거리를 늘린 효과가 제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를 KGA 주관 대회 3승으로 잡은 손제이는 태극마크를 달아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남은 시즌 두 번 더 우승하면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KOREA가 적혀 있는 모자를 꼭 한 번쯤은 써보고 싶었다. 내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손제이는 발전을 거듭해 언젠가는 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체격이 크지 않지만 장타를 날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토머스의 플레이에 오래 전부터 매료됐다. 토머스처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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