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에 이어 김용남도…이재명 도와 유세 나선 '보수 인사'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에 이어 개혁신당 소속 김용남 전 의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를 돕기로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보길 바란다"며 이들과 손을 잡았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어제는 김상욱 의원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김용남 전 의원이 함께해주기로 해서 이 자리에 모셨다"며 김 전 의원을 무대 위로 불렀다. 이 후보는 김 전 의원에게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작년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 다한 꿈을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김상욱 의원은 전날(16일) 전북 익산 유세를 시작으로 이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광주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45주년 추모제'에 참석했고, 이 후보를 따라 광주 유세 현장에도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 인사를 품는 건 국민의힘을 '극우' '수구보수' 정당이란 프레임 안에 가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인 척하는 수구 정당이었는데 요즘은 대놓고 보수 정당 안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임을 포기했기 때문에 진정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보겠다는 분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합리적 보수 진영을 겨냥한 구애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계엄과 내란 극복을 위해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그 원칙과 노선을 견지하는 어떤 분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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