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9언더파 몰아치며 생일 자축…SK텔레콤 오픈 첫날 단독 선두

황중곤은 17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챈 그는 단독 2위 양지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진행될 예정이던 첫날 경기는 기상악화로 인해 17일 마무리됐다. 이틀간의 기다림 끝에 이번 대회를 시작한 황중곤은 절정의 샷과 퍼트감을 자랑했다. 황중곤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각각 85.71%와 88.89%로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좋았다. 황중곤은 홀당 평균 퍼트수 1.55개로 남은 거리에 관계 없이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
황중곤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 첫날 경기가 이틀간 지연되는 좋지 않은 상황에도 9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현재 샷과 퍼트감이 좋은 만큼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K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황중곤은 욕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직 남은 홀이 많은 만큼 우승을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한 타씩 줄이는 전략으로 남은 라운드를 치르려고 한다. 이번 대회 마무리까지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생일이었던 황중곤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와 아들이 함께 제주도에 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에너지를 제대로 충전했다. 첫날 17번홀에서 나온 버디 퍼트가 내게는 생일 선물과도 같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양지호가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이형준이 7언더파 64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김민규와 이태희, 구재영 등이 6언더파 65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던 최경주는 1오버파 72타 공동 7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서귀포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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