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수비-조직력-리빌딩… '명장' 조상현은 '1옵션'이었다[창원LG 첫 우승]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창원 LG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상현 LG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조상현호는 완벽한 수비와 조직력을 자랑했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리빌딩을 이뤄냈다.

LG는 17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4승3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997년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반면 역대 최소경기(46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4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LG의 우승은 조상현 감독의 전술 승리이기도 했다. 조상현 감독은 일단 서울 SK의 자밀 워니를 막기 위해 완벽한 수비 조직을 구축했다. 톱에서 공을 잡고 좌,우로 돌파하는 워니를 막기 위해 양 윙 사이드의 수비수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수비를 붙였다. 볼 핸들러를 막는 수비수도 종종 스틸을 시도하며 워니를 괴롭혔다.
워니가 45도 지점에서 공을 잡으면 마레이 외에도 주로 2m2cm의 타마요를 도움수비수로 붙이며 터프샷을 쏘게 만들었다. 수비의 귀재 마레이는 워니를 외곽으로 밀어냈다. 결국 워니는 확률이 떨어지는 3점슛을 시도했고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SK의 강점을 무력화시켰다. 투맨게임시 볼 핸들러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는 SK의 압박수비를 파악하고 가장 압박이 덜한 오세근, 최부경을 파고들었다. 타마요와 마레이의 '빅투빅' 투맨게임을 통해 SK 수비를 뚫었다. 더불어 '슈터' 허일영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1,2,3차전 승기를 잡았다.
사실 조상현 감독의 이러한 능력은 재임 기간 3시즌 동안 일정하게 유지됐다. 2022~23시즌부터 2023~24시즌, 2024~25시즌 모두 2위를 차지한 원동력이다.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조직력과 수비, 상대 약점을 공략하고 강점을 파훼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올 시즌은 특히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타마요로 리빌딩까지 성공했다.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세를 앞세워 아셈 마레이, 두경민, 전성형의 릴레이 부상을 극복했다. 조상현 감독의 지도력이 LG를 우승시킨 것이나 다름 없었다.
조상현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시절부터 세부적인 전술을 앞세워 명장의 자질을 보여줬다. 수년간 하위권에 그치던 LG를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리며 명장으로 인정 받았다. 올 시즌엔 리빌딩까지 성공하며 LG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LG의 진정한 '1옵션'은 조상현 감독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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