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제주 공약 발표.. 복지·산업·공항 3개 분야 제시
권성동 “15조 공항·항만 투자 확약.. 한동훈 합류 계기, 지지층 다시 결집 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전북·전남·제주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제주 지역에 대해서는 4·3 유족 복지체계 강화, 인공지능 산업 및 의료관광 기반 조성, 제2공항 추진 방침이 제시됐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번 공약 발표에 대해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약속”이라고 설명하며, 각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 4·3의 책임, 복지로 응답하겠다는 약속
김 후보는 제주 4·3 유족에 대한 의료 및 복지 지원 강화를 공약의 첫머리에 배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의료 접근성 확대와 복지체계 보완을 제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스타트업과 의료관광, 산업 육성의 두 축
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과 폐배터리 고도화 산업 육성이 핵심으로 제시됐습니다.
또한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을 중심으로 바이오 R&D 유치, 체류형·휴양형 의료관광 인프라 조성 계획도 함께 담겼습니다.
첨단 기술과 관광 산업을 연계해 산업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방향입니다.
■ 추진 재확인 수준.. 제2공항 공약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착공 시기, 접근 교통망, 환경 갈등 해소 방안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 측은 정부의 기존 추진 로드맵과 연계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권성동 “15조 공항·항만 투자… 한동훈 합류로 지지층 결집”
권성동 원내대표(공동선대위원장)는 같은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제주 지역 국책사업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며, “총 15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투입되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SOC 투자는 전후방 효과가 크다.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 자영업자 소득도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제주 경제 침체 해법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한동훈 전 후보의 유세 지원을 언급하면서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타 지역 공약, 산업은 세부화.. 교통은 노선별 계획 제시
같은 날 발표한 타 지역 공약은 분야별로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된 것이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구축과 AI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전북은 농생명 바이오 산업과 스마트팜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습니다.
전남은 AI 기반 농축산업 지구 조성과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단지를 포함했습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 여수익산 고속철도망 구축,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확장, 흑산공항 조기 건설 등 구간별·노선별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제주 지역 공약은 복지, 산업, 교통 각 분야에 걸쳐 정책 방향이 제시됐으며, 국민의힘은 이번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지역 공약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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