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장관님들 갈 테니, 520만원짜리 와인 준비해라”… 이번엔 천안서 ‘노쇼’ 발생

명함을 첨부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음식점 대표를 안심시킨 뒤 다음날 7시 20분에 '의원님, 장관님들 포함 20명이 참석 예정'이라며 예약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의원님께서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2병(1병당 520만원, 1040만원)을 준비해 달라'며 주문배송을 받을 와인 업체도 소개했다.
이어 와인 업체가 밤 10시면 문을 닫게 되고 다음날 와인을 주문하면 예약시간에 와인을 배송받을 수 없으니 지금 주문해야 한다고 유도했다. 음식점 대표는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즉각 와인업체에 주문을 넣고 와인 값을 송금했다.

예약시간에 아무도 식당을 방문하지 않았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시간 이후로 와인업체도 비서를 사칭한 예약자와의 연락도 두절됐다.
천안에서는 이곳 외에도 5곳의 식당이 비슷한 예약이 있었다는 사실이 문진적 의원실에 접수됐다. 문 의원은 신속하게 해당 업소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알렸고 몇 업소는 피해 직전 위기를 모면했다. 문 의원실은 동시에 이같은 사실을 SNS를 통해 피해주의를 당부했고,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은 지난 16일 임영웅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임영웅의 이름을 사칭하여, 식당 예약을 빌미로 노쇼(No-show) 피해를 유발하거나 고급 주류 배송 및 금전 제공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들 가수·연예인들은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명인의 이름과 소속사를 도용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신종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 물품 구매, 주류 배송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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