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 “선대위 직 내려놓겠다”

주소현 2025. 5.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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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아스팔트 애국시민 ‘극우’ 거리 둬
尹 결단 깊은 뜻 생각해 빠짐없이 투표장 가 달라”
석동현(오른쪽) 변호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경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지기이자 탄핵심판 대리인이었던 석동현 변호사는 17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서 사퇴했다. 그러면서 극우 성향 지지자들까지 국민의힘이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김문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13일 저녁 석 변호사를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지도부나 당원들만의 정당이 아니다. 당원 여부와 관계없이 이 나라 국민 중 보수층과 중도층 전체 유권자들을 위하고 그들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며 “그분들의 정치적 의견과 열망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선거에서 그분들의 표 없이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분들 중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극우라며 거리 두고 발로 차려고 하는 아스팔트 애국시민들도 물론 포함된다”며 “찐보수라 부르면 몰라도 그분들이 왜 극우인가? 민주노총이나 좌파들처럼 폭력을 휘두른 적 있느냐. 그분들이 투표장에 가면 국민의힘 후보를 안 찍고 누구를 찍겠느냐”고 반문했다.

석 변호사는 “보수나 중도층은 국민의힘의 후보를 찍기에 마음이 불편할 때 상대 당 후보를 찍는 것이 아니라 투표장에 안 나가는 경향이 많다”며 “그러니 이번 대선 전략은 너무나 단순하다.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반민주적인 민주당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나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 했던 시민, 국민변호인단, ‘윤어게인’, 청년 등을 지목하며 “모두 오늘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며 온 가족 다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시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이것이 시민사회특별위원회를 맡아서 제가 기여하고자 했던 역할이었으며 비록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투표 전날 밤까지 미력한 대로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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