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압 난항…‘화염’에 소방대원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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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진땀을 빼고 있다.
불이 밀집된 공장동 사이로 확산하며 축구장 5개 크기 규모의 서쪽 공장을 모두 태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방대원 2명이 다쳤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확산 중이다.
당국은 불에 탄 공장동 천장이 제거되면 소방헬기를 동원한 화재 진압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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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밀집해 불길 차단 쉽지 않아…건물 붕괴 우려도
내부 대원 철수…대원 1명 안면부 화상

당국은 불이 난 곳과 주변 공장들을 분리해 불길을 번지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동마다 기계 설비들이 연결돼 있어 절단하지 못했다. 내부로 진입해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도 철수시켰다. 거센 불길에 약해진 샌드위치 패널의 건물에 무거운 기계 설비가 설치돼 있어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고 판단에서다. 이미 최초로 불이 시작된 공장동은 3차례에 걸쳐 붕괴했다.
공장 건물 붕괴 과정에서 화염이 분출되며 인근에 있던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대원 1명은 안면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대원 1명은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불은 이날 오전 7시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을 하는 이곳에는 생고무 20t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장비 96대와 진화인력 262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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