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 유럽 수소산업 중심지로
울산 전략산업 해외 진출 박차
웨스트미들랜즈·버밍엄과 수소·R&D 협력 논의
세계 수소 서밋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교류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유럽의 수소 및 에너지산업 중심지를 직접 찾아 울산의 산업역량을 알리고, 해외 투자 유치와 국제협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경식)은 17일부터 24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에너지산업 협력단을 구성해 해외 현지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울산경자청과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실무자 등 총 6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방문은 울산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유럽 현지에 소개하고,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최신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력단은 18일 주영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영국 에너지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19일에는 지난 2월 울산을 방문한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투자특구와 버밍엄 시의회를 찾아 산업육성, R&D 등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현지에서는 존 베이티 투자유치 책임자, 로이드 브로드 국제업무 총괄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일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의 날' 한·영 투자토론회에 참석해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 호텔·실버타운 복합개발, 국제예술학교 설립 등 울산의 전략적 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대1 맞춤형 투자상담도 병행한다.
21일에는 영국 정부 산하 혁신기관인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도시 조성 관련 공동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기관은 스마트시티와 교통 분야 기술 상용화를 주도하는 영국 내 핵심 거점이다.
마지막 일정인 22일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 2025에 참가한다. 울산경자청은 글로벌 수소기업과 기술 교류 및 협력 채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유럽 현지 핵심 산업 주체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울산의 미래 전략산업 역량과 투자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