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한 신생아, 정신 질환 앓을 위험 커

박주현 2025. 5. 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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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초기에 보충하면 신경 발달 장애 위험 줄일 수 있어
비타민 D가 부족한 신생아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정신분열증, 자폐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D는 성인 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에도 중요한 성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랜싯 정신의학(Lancet Psychiatr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한 신생아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정신분열증, 자폐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일반적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며 일부 음식과 보충제에서도 발견된다.

연구진은 덴마크의 국립 혈청 연구소와 오르후스 대학교의 국가 등록 기반 연구 센터와 협력해 7만1793명의 비타민 D 상태를 조사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어린 시절과 성인 초기에 정신 건강 장애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주요 우울 장애, 양극성 장애, 정신분열증, 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신경성 식욕부진증 등 6가지 정신 질환을 검사했다.

연구 저자인 존 맥그래스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신생아 비타민 D 결핍과 조현병 및 자폐증 발병 위험 증가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더 광범위한 정신 질환을 조사했으며, 비타민 D 관련 바이오마커 두 가지와 관련 유전학을 기반으로 한 증거를 포함했다"라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임신 중과 초기 생활 중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면 성인이 되어 정신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며 "우리 연구에서도 아기 때 비타민 D 농도가 낮았던 사람들은 정신분열증, ASD, ADHD 위험이 높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 D는 아기의 뇌 발달에 중요한데, 전 세계 임산부들에게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이것이 많은 국가에서 임신 중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임신 중 척추분열증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 보충제를 권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에 따르면 생후 초기에 비타민 D 수치를 최적화하면 여러 신경 발달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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