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52' 김혜성, LAA전 멀티히트… '오타니 솔로포' 다저스는 패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려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신고한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452, OPS(장타율+출루율) 1.066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9타석 연속 출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날(16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19-2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김혜성도 3타수 3안타(2루타1) 2볼넷 1도루 2타점 4득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2구째 낮은 94.7마일짜리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깔끔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5일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6일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2경기 7타석 모두 출루했던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로 무려 8타석 연속 출루의 엄청난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다. 이후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을 얻어 2루까지 간 김혜성은 무키 베츠가 3루 땅볼에 그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차노비츠와 리턴매치를 벌인 김혜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9타석 연속 출루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후 오타니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세를 탄 김혜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네리스의 3구 커터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10타석 연속 출루 달성엔 실패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에게 2-5로 패했다. 간판타자 오타니가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29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18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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