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5·18민주묘지 참배…'수감 선배' 박관현 열사 묘 앞서 눈물

김기태 기자 2025. 5.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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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박관현 열사 묘역에서 참배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김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은 뒤 참배와 헌화를 했습니다.

이어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인 박관현 열사 묘를 각각 참배했습니다.

박 열사는 1982년 50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숨졌고, 김 후보는 5년 뒤인 1988년 박 열사가 숨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 후보는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은 채 박 열사 묘비를 손으로 쓰다듬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도소에서 박관현 열사가 죽은 뒤 제가 들어가서 그 방에서 1년 생활했다"며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배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안철수·양향자·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대출 사무총장, 인요한 호남특별위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촛불행동 소속 인사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 후보를 향해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내란공범은 지금 당장 광주를 떠나라", "국민의 명령이다 내란세력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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