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 졸렬하지 않아…집권 5년,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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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7일 "(당선되면) 집권 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를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정치 보복의 피바람이 불 것이라는 '이재명 포비아'를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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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하면 농업 전략안보산업으로 인정하고 쌀값 안정·농업 지원 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농업 정책 강화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dt/20250517123912589cghv.jpg)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7일 "(당선되면) 집권 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를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정치 보복의 피바람이 불 것이라는 '이재명 포비아'를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한 유세에서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나라의 모든 역량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특정 기득권자의 영예를 채우고, 특정 정치 집단과 정적을 제거하고, 반대 세력을 멸절시키는 데 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들이 싸우는 이면을 보면 사적 이익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골라내서 반칙을 못 하게 해야지, '둘 다 싸우지 마'라고 하면 선량한 사람이 피해를 보고 결국 주인(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남 지역의 주력 산업인 농업과 관련, 윤석열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연달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아무거나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국민 주권을 거부하고, 거부에 거부를 거듭하다 결국 국민과 역사의 흐름을 거부해 본인이 거부당했다"면서 "이것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그 힘은 민주당 의원이나 이재명 후보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12·3 내란의 밤에 깜짝 놀라 정신 차리고 국회로 뛰어가서 군인을 맨손으로 막아 다시 선거를 하게 하는 힘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여러분의 적극적 투표와 행동으로 집권하게 되면 농업을 경시하지 않고 전략안보산업으로 인정하고, 농업 종사자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충분히 보상하도록 쌀값 안정뿐만 아니라 농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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