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선 넘었어!’ 살라, 알렉산더-아놀드 향한 리버풀 팬들의 야유에 정면 반박...“작별 인사 받을 자격 있는 선수”

송청용 2025. 5.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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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모하메드 살라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야유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리버풀 팬들에게 20년간 헌신한 수비수에게 합당한 작별 인사를 건넬 것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당연한 일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을 떠나기 때문.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앞서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로 향한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뒤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리버풀 또한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다가오는 여름 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팀을 떠난다. 리버풀은 그와 2025년 6월 30일 계약 종료와 함께 20년에 걸친 인연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하며 작별을 공식화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1998년생 젊은 윙백으로, 리버풀의 성골 유스 출신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됐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정확한 킥 및 패스 능력 등으로 윙백임에도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런 그가 껄끄럽게 팀을 떠나면서 팬들이 분노하게 됐다. 시즌 내내 레알과 연결됐으나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재계약을 거부함과 동시에 무일푼으로 팀을 떠나면서 분노의 크기는 커져만 갔다. 이에 몇몇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에 구단 레전드들이 나섰다. 먼저 제이미 캐러거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경기 중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를 야유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저렇게 많은 팬이 야유하는 것에 놀랍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마이클 오언은 “팬들에게 야유받는 것은 가슴이 먹먹한 일이다. 과거 나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리버풀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라운지에 앉아 펑펑 울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금 그 아픔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 또한 힘을 보탰다. 그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고 수준의 작별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도시와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홈그로운 선수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26세의 나이로 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가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 사람들은 팀에 잔류하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한 팀에서 20년을 보낸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항상 그와 연락을 취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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