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 휴대폰 자리에 그 옛날 '디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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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전 브랜드 샤오미가 올해 처음으로 플래그십(최고성능) 스마트폰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포코'나 '레드미'처럼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한국 시장에 상품을 내왔던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어려운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한국 행사에선 라이카 카메라에 능통하며 세계 각지에서 작업해온 사진작가 케이채가 샤오미 스마트폰 속 카메라의 다양한 가능을 활용하는 법을 얄려주고 인근 광장에서 직접 촬영 실습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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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카메라 4종... "망원 렌즈 성능 놀라워"

중국의 가전 브랜드 샤오미가 올해 처음으로 플래그십(최고성능) 스마트폰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포코'나 '레드미'처럼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한국 시장에 상품을 내왔던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어려운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자연히 한국 스마트폰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렸다.
샤오미의 도전작 '샤오미 15 울트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독일 광학 기업 라이카와 협업한 최고성능 카메라로 잡았다. 제품을 활용한 첫 국내 행사도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내용이었다. 4월 3일 '샤오미 마스터 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서울 종로에서 마련한 것. 샤오미 마스터 클래스는 샤오미가 라이카와 협업해 세계 곳곳에서 사진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촬영 강의 및 실습 행사다.
한국 행사에선 라이카 카메라에 능통하며 세계 각지에서 작업해온 사진작가 케이채가 샤오미 스마트폰 속 카메라의 다양한 가능을 활용하는 법을 얄려주고 인근 광장에서 직접 촬영 실습도 이어갔다. 케이채 작가는 "샤오미 15 울트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임에도 망원 렌즈를 통해 보여주는 성능과 사진의 표현력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디자인부터 '디카' 노림수, 셔터 버튼 달린 액세서리도

샤오미코리아의 도움으로 행사에 직접 참석해 만져 본 샤오미 15 울트라는 실제로 그 옛날 '디지털 카메라'를 떠올리게 하는 제품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세 가지 색상 중 '실버크롬' 제품은 뒷면의 디자인 자체가 금속 재질의 상부와 검은 가죽 재질의 하부로 나뉘어 레트로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케 했다.
더 카메라 같은 경험을 원한다면 액세서리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배터리 충전 단자를 통해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이 액세서리를 끼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액세서리에 달린 물리적 셔터 버튼을 눌러 촬영할 수 있다. 다이얼을 돌려 빛 노출을 조절하거나 레버를 당겨 화면을 확대하는 감각도 느낄 수 있었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플래그십 중에선 '가성비' 이점도

디자인만큼이나 카메라 자체의 품질도 뛰어나다. 샤오미 15 울트라엔 메인 카메라(23㎜ 초점) 외에 △초광각 카메라(14㎜ 초점·0.6배 줌) △플로팅 망원 카메라(70㎜·3배 줌) △잠망경 초망원 카메라(100㎜ 초점·4.3배 줌)까지 총 4개의 카메라가 붙어 있다. 이중 1인치 센서를 탑재한 메인 카메라는 별다른 조절 없이도 충분히 깊이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또 메인 카메라가 아닌 초망원 카메라에서 2억 화소를 제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더욱 선명하게 포착해 줬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스마트폰 자체로는 경쟁 제품에 두드러지게 앞서는 면은 찾기 쉽지 않다.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등 일부 기능은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쫓는 입장이다. 원형으로 거대하게 튀어나온 카메라 범프는 경쟁 제품의 '카툭튀'를 비웃듯 지나치게 크고, 무게도 갤럭시 S25 울트라(218g)보다 좀 더 무거운 226∼9g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전화도 인터넷도 되는 디지털 카메라'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쓸만한 제품이 될 수 있을 법해 보였다. 플래그십 제품이라곤 하지만 동급 메모리 제품과 비교하면 샤오미 특유의 '가성비' 이점도 여전하다. 16기가바이트(GB) D램에 저장용량 512GB를 탑재한 채로 출고가 169만9,000원을 책정했는데 동급의 갤럭시 S25 울트라(12GB·512GB 모델 184만1,400원)보다 저렴하다. 해외에선 1,499유로(약 234만 원)로 출시됐지만 한국 시장에선 경쟁 제품을 의식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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